전 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생생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4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다양한 전시 관람과 함께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교육 등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기념전 ▲디자인 체험·교육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행사에는 50여 개 국가의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천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3관에서 운영 중인 ‘멸종위기동물’스티커 컬러링과 ‘프렌즈 레이싱 VR’, ‘더 리틀 큐레이터’ 등 체험 중심의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코스로 꼽히고 있다. DNA디자인스튜디오의 ‘멸종 위기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대형 스티커 컬러링 전시물이다. 대형 벽면과 전시관 곳곳의 대형 페이퍼 토이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체험 중심의 전시물이다. 고래·코뿔소·얼룩말·래서판다 등을 배경으로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며 색을 채워나가게 된다. ㈜브론의 ‘프렌즈 레이싱VR’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VR 레이싱 게임으로, 차량의 움직임과 레이싱 노면의 상태에 따라 진동이 느껴지고 바람이 나오는 4DX 게임이다. 관람객은 6가지 테마(설산·동굴·라스베가스·발렌타인데이·댄스클럽·놀이공원) 속에서 현실감 넘치게 구현된 게임을 즐기고 다양한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5전시관 ‘meet&play’(미트 앤 플레이)는 시민 참여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그림도 그리고 전시물을 만지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더 리틀 큐레이터’는 예술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관 곳곳을 둘러보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수료증도 받는 창의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인 ‘모 모 모’는 ▲나의 감정 ▲자연 ▲글과 그림 등을 주제로 소통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선생님 또는 보호자와 함께 영상을 시청하며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활동지와 설명서를 내려받고 출력해서 활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 비엔날레 전시관 이벤트홀에서는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